‘언터처블’ 에서 김성균이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감행해 화제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언터처블’ 2회는 유료가구 전국 기준 3.3%를 기록하며 1회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성균은 내면의 트라우마를 숨긴 채 악랄하게 자신을 포장한 ‘장기서’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극 몰입을 도왔다.
1·2회 방송에서는 기서(김성균 분)가 아버지 장범호(박근형 분)이 죽자 이후 북천을 둘러싼 권력자들과 다툼이 벌어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장범호(박근형 분)의 장례가 치러지고, 김성균은 “예전에 둘 데리고 많이 다니셨다. 셋이 있을 때가 좋았다”며 옛날을 그리워하며, 아버지가 왜 진구를 억지로 끌고 오지 않았을까 푸념하는 등 농담처럼 북천에 남아있던 괴로웠던 나날을 그리워하는 한편 자신을 떠난 동생 진구에 대한 서운함을 은근히 털어놓는다.
한편, 장범호의 장례식에 온 구용찬(최종원 분)은 장범호를 대신해 일본 마츠모토 상선의 비리혐의 사건으로 기서에게 감옥에 가라고 압박한다. 이에 기서는 “나보고 감방에 들어가달라?”며 그들의 음흉한 속내에 분노를 터트리는데, 이어 “여러분들! 배은망덕하지 마세요. 하늘에서 천벌이 내립니다. 길가다가 갑자기! 콰과광! 번개에 머리통을 맞아 죽을 수도 있어요. 그 때, 그 빌어먹을 번개에 맞아 죽기 전에, 심장이 갈기갈기 찢겨서 숨통이 멎기 바로 직전에, 잠깐. 아주 잠깐 의심을 한번 해보세요. 혹시 장성주 장범호 장기서가 내린 벌은 아닐까?”라며 오히려 그들을 겁박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앞으로 구용찬과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이룰 모양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언터처블’ 포스터]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