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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너의 등짝에 스매싱’ 순풍 박영규X하이킥 박해미, ‘시트콤계 어벤져스’ 新도전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시트콤계의 ‘어벤져스’가 뭉쳐 완성도를 자랑했다.

배우 엄현경, 박영규, 박해미, 황우슬혜, 줄리안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배우 엄현경, 박영규, 박해미, 황우슬혜, 줄리안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는 TV조선 50부작 일일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극본 이영철, 연출 김정식)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정식 감독, 이영철 작가, 배우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황우슬혜, 엄현경, 이현진, 장도연, 줄리안, 김나영, 윤서현, 채송화, 한지완이 참석했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의 끝자락에 어느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하이킥 사단’으로 알려진 김병욱 크리에이터, 김정식 PD, 이영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영철 작가는 “정성을 많이 들인 시트콤이라 드라마를 만드는 기분 이었다”라고 작품을 만드는 소감을 전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박영규, 박해미 선생님 등 시트콤계의 ‘어벤져스’가 모였다. 호흡을 맞춘 분들, 새로운 분들의 연기 대결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박영규는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 두렵고. 과연 내가 생각하는 만큼 드라마가 시청자들께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싶다”며 “하다보면 웃음과 재미가 나올 수 있겠다. ‘순풍 산부인과’ 이후 20년 만에 김병욱 감독, 김정식 감독, 이영철 작가와 작업을 한다. 긴장도 되지만 내가 살아온 인생만큼 작품이 나올 것이다. 더 성숙하고 수준 있는 삶을 살았는가 스스로 시험해보고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 했고 앞으로도 다 할 것이다. ‘순풍’과 다른 캐릭터가 만들어질 거라 기대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해미는 “더도 덜도 말고 ‘하이킥’ 때의 해미를 보여 달라고 하셨다. 일일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드라마에 빠져 있다 보니 그 때 느낌이 안 나더라. 이제 그 모습을 찾았다. 10년이 지나니 에너지가 달리는구나 싶기도 했다”며 “군소리 안 하고 다 응하고 있다. 새벽에 끝나는 대도 우리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힘들다 생각 안한다. 이런 좋은 기운이 여러분께도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우 엄현경, 황우슬혜, 장도연, 김나영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배우 엄현경, 황우슬혜, 장도연, 김나영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권오중은 “이전에 ‘뚝섬에 말뚝은 누가 박았나’를 찍은 영화감독 역할을 맡았다. 장도연 씨가 좌약을 넣어주는 부부 역할을 연기하는데, 촬영하면서 다는 아니지만 엉덩이를 까야 한다”며 “엉덩이를 장도연 씨 얼굴에 대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그런 것들이 극중 부부이긴 하지만 힘들다. 도연 씨가 힘들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우슬혜는 “박슬혜 역을 맡았다. 박슬혜는 따뜻한 효녀 같은데 반전이 있다. 겉으로는 너무 완벽하지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팀워크에 대해서는 “우리가 서로 연기 칭찬을 많이 해준다. 팀워크가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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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은 “초긍정 캐릭터다. 취준생이어서 직업이 없지만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며 “아빠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인물을 소개했다. 이어 “실제 이런 인물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이상하다”라며 “저 정도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구나 싶다. 나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권오중과 극중 부부 역할을 소개하며 “첫 촬영 때 엉덩이를 내민 권오중에게 좌약을 넣어주는 걸로 시작했다. 우리는 엉덩이를 까고 시작해서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가 권오중 씨라 하자는 대로 따라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상대 배우를 극찬했다.

배우 한지완, 윤서현, 채송화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배우 한지완, 윤서현, 채송화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TV조선 일일극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줄리안은 “중요한 역할을 연기하는 게 처음이다. 한국에 왔을 때 ‘하이킥’과 ‘순풍 산부인과’를 열심히 봤는데 영광이”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염색도 하고 원래 한국말을 잘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는 망가지려고 한다. 어색하게 말하는 걸 연습하고 있다”고 역할 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김나영은 “단역배우 역을 맡았다. 그래서 불러주는 곳도 없지만 밝고 맑은 친구다. 예전에 관계가 있던 권오중 감독의 마음을 흔든다. 내연녀로 연기한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연기에 임하는 각오로는 “내 인생의 2막을 산다는 느낌으로 연기자로 도약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서현은 “나이 40세에 피부과 의사다. 결혼보다 주구장창 연애만 하자는 욜로족이다. 드라마에서 즐겨보겠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믿을만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해서 믿고 볼 수 있겠다”고 작품의 재미를 보장했다.

채송화는 “작은 (이)자영 역을 맡았다. 윤서현을 짝사랑하는 인물이다”라며 “이 작품에서 썸이나 커플이 안 이뤄지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아직 신인이라 대표작이 없는데 좋은 배에 올라타게 돼서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꿈꾸는 것처럼 촬영하고 있다. 누가 되지 않게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작품의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지완은 “깍쟁이 같지만 밝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병원 식구들과 분위기를 만드는 간호사 이자영 역을 맡았다”며 “너무 대단하신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 에너지 넘치게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12월 4일 첫 방송된다.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장도연, 김나영, 황우슬혜, 줄리안, 엄현경, 이현진, 윤서현, 송재화, 한지완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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