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베트남에서 영토 넓히는 롯데면세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신터미널 면세점 단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낭공항점에 이은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공항점은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며 2028년까지 10년간 운영한다. 출국장(1,637㎡)과 입국장(174㎡) 면세점 등 약 1,811㎡(약 548평) 규모다. 나트랑 국제공항 내 면세점은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10년간 예상 매출이 약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의 나폴리’라고도 불리는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다. 지난해 약 1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면세점 외에 나트랑과 다낭 시내 면세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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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3년 이내에 베트남 최대 면세점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베트남 다낭공항점 등 총 6곳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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