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발리 아궁 화산, 인근 롬복섬 국제공항 잠정 폐쇄 '5500여명 발 묶여'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의 계속된 분출로 인근 롬복섬의 국제공항은 잠정 폐쇄됐다고 25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궁 화산의 분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비행 경보를 오렌지색 경보에서 적색경보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롬복 국제공항 측은 27일 오전 6시까지 공항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어아시아와 버진 등의 항공사는 발리를 거치는 항공편 전부를 취소해 5500명이 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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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궁 화산은 25일 오후 5시30분께 분출이 시작돼 26일에도 폭발이 이어진 바 있다. 이날 폭발은 오전 동안만 3차례 발생했으며 해발 2만6천피트까지 화산재가 솟아 올랐다.

한편 1963년 아궁화산의 분화로 당시 인근 주면 100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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