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서울경제TV]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3D 프린팅 특허출원 4년새 43배 급증

내국인 출원비율 98%… 중소기업 절반가량 차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팅 기술 관련 특허가 4년간 43배 가량 급증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특허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3D 프린팅 관련 특허 출원은 2012년까지 연간 출원 건수가 10건 미만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 63건이 출원된 것을 기점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에 429건이 출원되는 등 최근 3년간 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3차원으로 디자인된 도면으로 금속이나 폴리머 소재를 한층 씩 적층해 3차원 형상의 제품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장치·소재·SW 기술이 융합돼야 구현 가능하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관련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미칠 차세대 신개념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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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원건의 세부 기술 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3D 프린팅 장치 관련 출원이 263건(71.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3D 프린팅 장치의 원천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3D 프린팅 장치의 특허권 확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내국인이 전체 출원 비율의 약 9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170건(48.9%), 대학 및 연구기관이 84건(24.1%), 개인이 76건(21.8%), 대기업이 18건(5.2%)을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출원이 전체 출원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 맞춤형 생산 필요성 등으로 수백 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3D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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