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참여하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가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고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27일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에 따르면 전라도에 위치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 등 호남권 시·군과 전문가가 추천한 170곳을 대상으로 최근 광주 15곳, 전남 48곳, 전북 37곳 등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했다.
광주에서는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무등산 권역의 전통문화관·의제미술관, 대인동 예술의 거리 등 문예자원이 포함됐다. 영화 ‘택시운전사’로 재조명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국립5·18민주묘지,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광주맥문동숲길 등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곳들이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강진 가우도, 고흥 연홍도 등 ‘가고 싶은 섬’과 장성 축령산, 장흥 우드랜드, 보성 차밭,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이 목록에 올랐다. 전북은 한류콘텐츠의 선두주자인 전주한옥마을과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부안 변산반도, 정읍 내장산, 무주 구천동 33경 등 생태자원과 군산시간여행마을, 익산 백제 왕도 왕궁리 유적, 고창 고인돌박물관 등 역사자원도 포함됐다.
협의회는 최근 서울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관광지 100선 홍보물을 제작해 국내·외 온·오프라인에 홍보해 ‘전라도’라는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여행사가 100곳을 활용해 3개 시도를 경유하는 여행상품을 구성·운영할 경우 조건에 따라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생태·문화·역사자원을 연계한 전라도 대표관광지 100선을 국내·외에 알리고 정성과 친절로 방문객을 맞아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