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오는 29일 세곡동에 전통한옥 양식으로 지어진 구립 ‘못골 한옥 어린이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 윤증의 고택을 재현해 운영하려던 한옥체험관을 지역주민의 의견에 따라 복합문화공간인 한옥 어린이도서관으로 재단장했다. 도서관 명칭도 세곡동 주민 100명의 설문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도서관은 대지면적 3,704㎡, 건축면적 373㎡의 지상 1층, 한옥 5개동 규모로 전통 한옥의 운치를 살린 안채·사랑채·곳간채·앞마당·후원으로 구성된다. 구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인성을 키우며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된 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