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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신승훈·나얼·비' 컴백, 레전드들이 찍을 '11월 가요대전' 마침표

/사진= 도로시컴퍼니/사진= 도로시컴퍼니


신인부터 대형 가수들까지 쉴 틈 없이 쏟아졌던 11월 가요계. 그 마지막은 레전드급 가수들이 장식할 예정이다. 신승훈, 나얼, 비가 컴백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신승훈은 오늘(27일) 오후 6시 신곡 ‘폴라로이드’를 발표하며 2년 만에 돌아온다. 최근 신인 가수 ‘로시’의 제작자로도 변신한 신승훈은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리미티드 에디션 Vol. 1 ‘폴라로이드’를 시작으로 향후 연작 시리즈로 다채로운 장르의 신곡을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승훈은 “백 명이 한 번 듣는 노래보다 한 명이 백 번 듣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생애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리미티드 에디션’의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신곡 ‘폴라로이드’는 신승훈이 작곡, 심현보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브리티시 감성의 모던록 트랙에 신승훈의 보이스를 더해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는 사랑과 이별 테마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자신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공감대를 높였다.

/사진=산타뮤직/사진=산타뮤직


29일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두 번째 정규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를 공개한다. 나얼은 이 앨범을 시작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꾸준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나얼은 음악을 선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싱글은 소비하고 사라지는 일회용 음악이 아니라 오히려 곡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고, 한 곡 한 곡 더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사운드로 들려주는 것이 싱글의 목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얼은 지난 2012년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 정규 1집 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을 발표해 타이틀곡 ‘바람기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절정의 고음과 함께 나얼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이 곡은 노래를 좀 한다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 도전해봤을 만큼,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2월 발표한 싱글 ‘같은 시간 속의 너’ 역시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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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아티스트 나얼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상당하다. 늘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악부터 재킷 디자인까지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 리드 싱글을 포함한 이후 발매되는 싱글들은 8cm 미니 CD로 소장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8cm 미니 CD는 1990년대 초 일본, 미국, 영국에서 하나의 싱글 CD 발매 형태로 사용했던 포맷으로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제작조차 쉽지 않은 형태의 CD이다. 나얼은 지난 정규 1집 때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앨범으로 7인치 도넛 판이라 불리는 45RPM의 EP를 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레인컴퍼니/사진=레인컴퍼니


다음으로 비는 레전드 컴백 주간의 마침표를 찍음과 동시에 12월의 첫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비는 오는 12월 1일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1월 발표했던 정규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 이후 3년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비는 자신의 인생에 자리 잡은 음악을 사랑 애(愛)로 표현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히스토리와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담아냈다.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비는 지난 24일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함께 부른 선공개곡 ‘오늘 헤어져’를 발표하며 컴백 분위기를 달궜다. 마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조현아와 남다른 호흡으로 발라드의 매력을 전했던 비는 이와는 전혀 다른 장르와 분위기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워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프로듀서 태완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앞서 태완은 2008년 비의 5집 ‘레이니즘’, 2010년 ‘널 붙잡을 노래’가 수록된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오랜만에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만큼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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