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판매 확대로 임기 이어가는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

판매 40% 확대 1등 공신



백정현(사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이 판매 확대를 경쟁력으로 2년 이상 사장직을 더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 수입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 “백 대표가 부임한지 2년 차지만 본사로부터 임기와 관련된 언급이 없어 무난하게 향후 2년 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를 이끌 것”이라며 “판매 확대로 본사의 신임이 두텁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4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수장 자리에 오른 백 대표는 국내 수입차 업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한국법인장 겸 사장 자리에 올랐다. 기아차 출신인 그는 2000년 재규어랜드로버 매니저로 수입차 업계에 입문해 2005년부터 10년간 판매, 고객서비스(CS), 딜러 개발 등을 총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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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장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를 계속 이끌게 된 배경에는 판매 실적이 뒷받침됐다. 부임 첫해인 2015년 재규어(2,804대) 판매는 40.9% 늘었고 지난해(3,798대)에도 35.4% 확대됐다. 랜드로버 역시 부임 첫해 53%, 지난해에는 47.8% 급증했다. 지난해는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국내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백 사장은 지난해 8월 대기업인 효성(효성프리미어모터스)을 신규 딜러사로 선정해 순천과 포항 등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등 국내 사업 기반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백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재규어는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60% 잔가 보증형 상품인 ‘재규어 개런티 60’을 선보인 바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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