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탑 모델 멜라니아, 美 퍼스트레이디 원하지 않았다”

“트럼프 자신도 대선 승리 확신 못했다” 증언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파리=EPA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파리=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사실은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연예전문지 베니티페어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가족의 오랜 지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지인는 베니티페어에 멜라니아는 백악관을 차지한다는 생각에 늘 반대해왔다면서 “퍼스트레이디는 그녀가 원하는 게 아니었으며 트럼프도 자신이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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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는 어떤 역경을 극복하고라도 퍼스트레이디를 원한다는 게 아니었다”며 “이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킹메이커’로 불린 30년 지기 로저 스톤도 이 잡지에 “그녀가 남편의 출마에 아주 열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멜라니아는 남편에게 출마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녀는 ‘출마는 내 일이 아니라 도널드의 일’이라고 했다”며 “남편이 출마하지 못하면 행복하지 못했을 것으로 그녀는 생각했다. 트럼프는 항상 출마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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