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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영업익 63조6,000억…목표가 유지 - 미래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증권사 매도 리포트에 주가가 5% 이상 내려앉은 가운데 국내 증권사에서는 이보다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한 해 영업이익이 63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0만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4·4분기 10조9,000억원, 내년 1·4분기는 1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어 양호한 서버DRAM 수요가 지속 중이고 특히 최근 HBM(High Bandwidth Memory)등 고부가가치 DRAM 수요가 매우 좋은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PCDRAM은 여전히 수요가 부진하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미만으로 줄어들어 실적에 끼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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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연구원은 “수급에 영향을 끼치는 변동 폭이 가장 큰 제품은 모바일DRAM인데, 최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출시 초반 우려를 낳았던 아이폰X 판매량은 최근 매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부진했던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도 하반기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도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2018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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