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은 2013년 문을 연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데요. 오늘 열린 코넥스 상장기업 합동 기업설명회에서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성훈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늘 한국IR협의회와 함께 ‘2017 코넥스 상장기업 합동 IR’을 개최했습니다.
전체 152개 코넥스 상장사 중 56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합동 IR에는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탈·엔젤·개인투자자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참가 기업 56곳 중 6곳이 기업설명회를 했고 나머지 50개사는 시간별로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합동 IR에서는 코덱스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발표를 맡은 최종경 BNK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종경 / BNK투자증권 팀장
“코넥스에서 있다가 코스닥시장으로 간 기업들이 이렇게 잘됐구나라는 것이 자꾸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이게 선순환이 돼서 코넥스 기업에 대한 투자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코넥스 기업에 대한 보고서 발간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증권사의 경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대한 보고서 발간만으로도 벅찰 수 있기 때문에 대학생·전문가 등으로 보고서 작성 주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에 투자하는 법에 대한 조언도 있었습니다.
최 팀장은 헬스케어 업체 ‘하이로닉’·‘엘앤케이바이오’, 디스플레이 기업 ‘베셀’ 등 코스닥 이전상장 후 시가총액이 3배 이상 오른 기업들을 언급하면서 “기업의 현재 주가보다 거래대금을 보고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번째로 시가총액을 보고 다음으로 거래대금과 이익창출능력을 평가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이전 상장으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코넥스 상장사를 찾아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