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中 반쪽짜리 금한령 해제] "가장 큰 피해 입었는데…" 당혹스러운 롯데

중국 정부의 반쪽짜리 금한령 해제에 대해 롯데그룹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도 롯데호텔 숙박과 롯데면세점 쇼핑은 금지했다.

일단 롯데 내부에서는 현지 당국의 인허가가 나오지 않아 6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됐던 중국 청두(成都)의 복합상업단지 건설사업에 대한 인허가가 지난달 말 나왔을 때만 해도 “사드 보복이 풀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현재 롯데의 또 다른 중국 내 숙원사업인 선양(瀋陽) 롯데타운 건설사업은 여전히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롯데마트 중국매장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해제됐다는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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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롯데는 한중정상회담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소식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참을성 있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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