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블랙리스트(지원배제 명단)’ 운영과 국정원의 공무원·민간인 사찰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새로 받게 된 우 전 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 전 수석이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수많은 취재진이 그를 촬영했다. .
우 전 수석은 “이를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면서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고 말을 이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6일 그의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횡령 등 개인 비리 의혹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2월 1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공무원 인사 부당개입 등)를 포함한 8가지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후 우 전 수석은 지난 4월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또 한 번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