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천·위례에 '신혼희망타운' 7만호…성남·군포 등 신규 지정 검토

입지여건 좋아 수요 많을 것으로 예상

선도지역 8곳은 2021년 첫 입주 목표

수도권 신혼희망타운 대상단지 현황/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수도권 신혼희망타운 대상단지 현황/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정부는 기존 공공택지를 활용하거나 신규 택지를 개발해 전용 주거단지인 ‘신혼부부 희망타운’을 조성하고 임기 내에 총 7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내 집 마련을 선호하는 신혼부부를 고려해 신혼희망타운은 다수 분양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본인이 원할 경우 임대형(분양전환공공임대)도 가능하도록 했다. 신혼희망타운 입지는 우선 기존 택지 중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 1~2개 블록을 활용해 총 3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에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서울 수서역세권·과천 지식정보타운·과천 주암·위례신도시·의왕 고천·하남 감일·화성 동탄2·남양주 진건·김포 고촌 등에서 2만 1,000호가 공급된다. 대부분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로 입지여건이 좋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명지·완주 사몽·양산 사송·울산 다운2·아산 탕정·원주 무실 등 8개 지구에서 9,000가구가 들어선다. 정부는 사업 추진이 빠른 수서·위례·양원·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8개 지역 5,400여 가구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내년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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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부족한 신혼희망타운 4만 가구는 서울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먼저 643만 4,000㎡ 규모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신혼희망타운 1만 3,000가구를 포함한 5만 700호를 건설한다. 현재 후보지로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 진접2(129만 2,000㎡)를 비롯해 군포 대야미(67만 8,000㎡), 성남 금토(58만 3,000㎡), 성남 복정(64만 6,000㎡), 구리 갈매역세권(79만 9,000㎡), 부천 괴안(13만 8,000㎡), 부천 원종(14만 4,000㎡), 의왕 월암(52만 4,000㎡), 경산 대임(163만㎡) 등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는 기존 부지와 신규 후보지 검토가 끝난 곳을 제외한 나머지 2만호도 서울시 등 수도권 내 부지를 발굴해 내년 하반기까지 대상 지구를 확정할 방침이다. 신혼희망타운 2만호 공급을 위해선 1,000만㎡가량 공공택지가 신규로 지정돼야 한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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