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이 SK주식회사와 손잡고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의 한국형 모델 개발에 나선다.
SK주식회사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A생명 한국지점과 한국인의 체질에 특화된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AIA생명은 호주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10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에 SK주식회사는 사업부문인 SK㈜ C&C의 ICT 기술을 접목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모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식과 도구·동기부여 등을 제공하는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주어진 운동 및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제휴사 포인트 및 마일리지·할인쿠폰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SK㈜ C&C는 디지털전환(DT) 솔루션을 이용해 AIA 바이탈리티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기반으로 한국인에 맞춰 바이탈리티 플랫폼 고도화 작업도 진행한다. 또한 IBM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을 통해 향후 AIA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기반의 개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8년 1월부로 한국지점을 한국법인으로 확대할 예정인 AIA생명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프로그램 최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중 AIA 바이탈리티를 국내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사 연계를 통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서비스 혜택을 더욱 넓혀나갈 방침이다.
장동현 SK주식회사 대표는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다양한 DT 기술로 아태지역 최대 생명 보험사인 AIA생명과 협력해 AIA 바이탈리티가 고객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