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勞에 손내민 카허 카젬...임협 앞두고 현장 소통

영등포 대리점 등 영업점 순회



카허 카젬(사진) 한국GM 사장이 현장 경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재개되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 앞서 사실상 폐점 상태인 군산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주요 영업점을 돌며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29일 한국GM은 카허 카젬 사장이 쉐보레 인천 북주안대리점과 서울 영등포대리점 등 수도권 거점 영업 네트워크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직원들의 손을 맞잡으며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해온 카매니저들의 공로로 쉐보레가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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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사장은 앞서 지난 27일 노조 집행부를 찾아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요청했고 이튿날에는 생산 물량이 급감한 군산공장을 방문했다. 30일에는 임단협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 9월 취임 이후 경영 현황 파악에 몰두했던 카젬 사장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생산 및 판매 일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철수설 등으로 어수선한 사내 분위기를 소통을 통해 바꾸겠다는 게 카젬 사장의 판단”이라며 “임단협 교섭도 노조와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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