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동양피스톤, 공모주 청약 경쟁률 20대 1에 그쳐

증거금 382억원...다음달 8일 코스피 상장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 전문기업 동양 피스톤이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으나 29일 20.36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동양 피스톤 대표주관사인 IBK투자증권은 2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상장 예정 주식수의 20%인 330만주에 대해 공모 청약을 집행한 경쟁률을 이같이 밝히고 증거금은 382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양 피스톤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5,700~7,300원이었으나 62.8대 1의 경쟁률로 하단인 5,700원에 확정됐다. 최근 등장한 공모주 가운데에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기관, 개인 모두의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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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트랜드가 엔진 등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등으로 바뀌면서 엔진 부품주 인기가 하락했고, 높은 기술력에도 재무구조가 부실해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부채비율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가는데 활용할 전망이다. 또 소재기반 산업 확장을 통한 연구ㆍ개발(R&D) 투자에도 쓰일 예정이다.

동양피스톤은 다음 달 8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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