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피스톤 대표주관사인 IBK투자증권은 2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상장 예정 주식수의 20%인 330만주에 대해 공모 청약을 집행한 경쟁률을 이같이 밝히고 증거금은 382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양 피스톤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5,700~7,300원이었으나 62.8대 1의 경쟁률로 하단인 5,700원에 확정됐다. 최근 등장한 공모주 가운데에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기관, 개인 모두의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자동차 트랜드가 엔진 등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등으로 바뀌면서 엔진 부품주 인기가 하락했고, 높은 기술력에도 재무구조가 부실해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부채비율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가는데 활용할 전망이다. 또 소재기반 산업 확장을 통한 연구ㆍ개발(R&D) 투자에도 쓰일 예정이다.
동양피스톤은 다음 달 8일 코스피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