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로켓맨 이어 김정은에 ‘병든 강아지’

세제개편 연설 중 ‘정신병자’로 비하해 웃음거리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병든 강아지”(a sick puppy)라고 비하하며 대중의 웃음거리로 전락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주를 방문해 최대 국정과제인 세제개편을 주제로 연설하는 도중 이같이 김 위원장을 공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에서 연설을 하며 북한 김정은 정권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에서 연설을 하며 북한 김정은 정권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는 공화당의 세제안이 미국 경제를 위한 “로켓 연료”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꼬마 로켓맨”이라고 지칭한 데 이어 “병든 강아지”라는 새 별명까지 붙여 조롱했다.


‘병든 강아지’라는 속어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나 타인의 관심을 끄는 데 목매는 사람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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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한 연설에서 김정은을 즉석에서 저격해 청중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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