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방인’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황교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 및 출연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황 PD는 미국 텍사스에서 17년차 이방인으로 지내고 있는 추신수에 대해 “굉장히 섬세하다. 부산 스타일로 표현하기는 하지만 와이프에게 표현을 많이 한다. 스킨십도 처음에는 신경쓰는 듯 했으나 갈수록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비시즌일 때 집안일을 도와주는 포인트 등 표현이 다채롭다”고 말했다.
이어 “내면이 굉장히 소녀같다. 아이들 방과후 수업 보러가서 딸 바보, 아들 바보 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집에서 옷을 많이 안 걸치고 있어서 저희가 겉모습을 보고 살색 헐크라고 했는데 속은 다르다. 결혼한 지 15년차임에도 이렇게까지 달달할 수 있나 싶을 정도여서 충격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타국으로 간 ’텍서방‘ 추신수, ’뉴욕댁‘ 서민정, ’뮌헨푸’ 선우예권의 일상과 타향 정착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 ‘무릎팍 도사’, ‘라디오 스타’의 황교진 PD가 JTBC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한편 ‘이방인’은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