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위원회는 30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주요 부처와 제2차 회의를 열고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의료·교통·환경·스마트시티 등 생활밀착형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해 국민의 체감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AI와 빅데이터, 드론·로봇 등 신산업 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산업·사회·교육정책을 긴밀하게 연계하고 신산업에 대해 기존 법령에 따른 규제를 완화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혁신모험펀드’를 1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유망 품목의 공공기관 우선구매비율을 12%(2016년)에서 오는 2022년 15%로 높이기로 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둘 것”이라며 “현장으로부터 박수받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