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에서는 정혼녀인 장소라(유인영 분)에 청혼하는 최도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의 결혼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으로, 둘은 한국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최도경은 장소라를 만나기 전 서지안(신혜선 분)을 찾아가 잘 지내라는 말을 못 한 것 같다며 마지막인 것처럼 안부를 전한다. 서지안이 뒤돌아서는 최도경을 불러세웠지만, 서지안이 꺼낸 말은 서지수(서은수 분)에 관한 것이었다. 서지안은 서지수가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며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망감을 안고 돌아선 최도경은 그대로 장소라를 만나러 가서는 약혼을 언제 할지 묻는 장소라에 약혼을 굳이 할 필요가 있냐며 바로 결혼을 하자 말한다. 최도경은 장소라에 “결혼하자” 라며 맘을 굳힌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최도경이 서지안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인지하는 순간 교통사고가 나는 듯한 장면이 예고돼 이제 슬슬 막장 전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생의 비밀에서부터 재벌가 정략결혼에 교통사고까지, ‘황금빛 내 인생’이 주말극마다 반복되던 식상한 전개를 밟아가는 것 같아 아쉽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지금까지 주말극답지 않은 빠른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꿈의 4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KBS 황금빛 내 인생]
/서경 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