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출시한 ‘NH-Amundi Allset글로벌 후순위채 펀드’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약 250억원을 모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출시된 이 펀드는 전세계 기업들이 발행한 후순위채, 하이브리드 회사채, 조건부전환증권, 우선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금같이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동반한 금리인상 국면에서 적절한 투자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의 매력포인트는 대부분 투자적격 등급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함에 따라 부도위험은 하이일드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수익률은 유사하게 높다는 것이다. 유로화로 운용되는 펀드이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이 원화로 투자하게 되면 원화금리가 유로존 금리보다 높은 상황에서 원-유로 환헤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Pioneer Global Subordinated Fund’는 2015년 12월에 출시됐으며, 약 9억3,000만유로(약 한화 1조3,000억원)의 운용규모에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프랑스 Amundi자산운용의 대표 인기상품이다.
제레미 바스커 NH-아문디자산운용 해외세일즈본부장은 “Allset글로벌 후순위채펀드처럼 적극적으로 운용되는 채권펀드는 예금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거나 연금목적으로 장기투자 예정인 고객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상품”이라며 “국내에서는 고수익 채권펀드에 대한 투자 기회가 다소 제한적이기 때문에 NH-Amundi자산운용의 2대 주주이며 유럽 자산운용규모 1위인 Amundi자산운용과 함께 국내 예금 및 연금 고객을 위한 솔루션 제공사로서 입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몇 년 간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중 헬스 및 교육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는 점에 주목하여 왔으며 향후에도 국내 가계의 저축 수요에 부합한 혁신적 상품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H-Amundi All글로벌 후순위채 펀드는 전국 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 지점에서 가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