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특수학교 22곳 신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특수학교 22곳 이상을 신설하고 일반학교 안에 특수학급 1,250개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학생을 위한 교육시설이 확충된다. 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도 2022년까지 5,000명가량 충원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특수교육 대상자(장애 학생)는 늘어나는 반면 특수학교나 학급 신설은 쉽지 않다”며 “이들이 멀리 통학하지 않도록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신설 특수학교 22곳은 경남 4곳, 서울·경기·충남 각 3곳, 인천·강원· 대구 각 2곳, 광주·대전·충북 각 1곳씩이다. 당초 설립을 추진하던 곳은 18개교였으나 이번에 4개교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전국 특수학교는 현재 174곳에서 2022년 196곳 이상으로 늘어난다.

일반학교의 특수교육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을 현재 1만325개에서 1만1,575개까지 늘리고 장애 학생을 도울 순환교사와 장애유형별 거점지원센터를 확충하기로 했다.



특수교사도 대거 늘린다. 현재 67%인 특수교사 배치율을 2022년에는 90%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특수교사 수를 매년 1,000여명으로 늘려 5년간 5,000여명을 새로 확보하기로 했다.

취학 이전의 장애아동을 위해 17개 시도에 1개 이상의 통합유치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이번 5개년계획 이행에 1조6,700억원가량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