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CJ E&M, 미디어 업종 최선호주-유안타증권

6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에서 CJ E&M(130960)에 대해 “드라마 외에도 예능과 음악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미디어 업종 최선호주(Top-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전일 시가총액은 3조3,900억원으로 자회사 지분가치보다 낮은 상태로, 순차입금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에 내재된 본업 가치는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연결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예상 영업이익(386억원)을 제외해도,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514억원에 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증익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본업 실적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박 연구원은 시청률에 따라 좌우되던 주가가 지난 5월 넷마블게임즈(251270) 상장 이후에는 넷마블게임즈 지분가치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게임즈 주가간의 상관계수는 무려 0.92에 달하는데 투자자들은 실적추정이 어려운 동사의 본업 가치 보다는 넷마블게임즈 지분가치를 보다 직관적인 투자지표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의 적정 시가총액은 1조6,800억원,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시가총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제시하는데 전날 기준으로 둘의 시가총액은 각각 1조7,700억원과 15조5,000억원”이라며 “CJ E&M의 핵심자회사 지분가치가 3조6,300억원으로 분석되는 만큼 현재의 시가총액은 자회사 지분가치보다 낮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