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에스브이- 위지윅, 'AR한류' 시동 건다

양사 AI·시각특수효과 시너지 기대

스마트폰 탑재 공동 플랫폼 개발

테마파크·게임 등 세계시장 공략

위지윅스튜디오의 VFX 기술 시연 모습. /사진제공=이에스브이위지윅스튜디오의 VFX 기술 시연 모습. /사진제공=이에스브이




첨단기술 전문기업 이에스브이(223310)가 국내 증강현실(AR) 및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스튜디오 ‘위지윅스튜디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이에스브이는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공동 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VFX,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광고, 전시 영상 등 VFX 기술로 표현될 수 있는 그래픽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다. 영화 ‘구미호’, ‘은행나무 침대’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박관우 대표와 국내외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의 핵심 기술 교류와 스마트폰 탑재를 위한 공동 플랫폼 개발, AR 테마파크 개장 및 AR 게임 개발, 캐릭터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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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서 더 나아가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을 일굴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대거 확보한 이에스브이와 할리우드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 받은 위지윅스튜디오의 기술적 노하우가 결합하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첨단 VFX 업체로 자체 개발 중인 프로덕션시스템과 최첨단 얼굴 인식 기술을 이에스브이와 교류할 예정이며 양사가 확보한 IP(지적재산권)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이에스브이는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 임파서블닷컴과 함께 선보인 구글 탱고(Google Tango) 기반의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위즈윅스튜디오의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글림스’를 위지윅스튜디오의 얼굴인식 기술과 접목해 공동 플랫폼을 선보인 뒤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식이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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