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코엑스몰 핫플레이스 '별마당 도서관'

오픈 초기부터 이슈 몰이…방문객 늘며 주변 점포 매출 50% 쑥



신세계(004170)가 문화 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지난 5월 말 선보인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사진)’이 오픈 6개월 만에 코엑스몰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지난 5월 별마당 도서관이 들어선 이후 스타필드 코엑스몰 점포 매출은 30~50% 이상 늘었다. 별마당 도서관이 생기기 전 오픈 한 이마트24 코엑스몰1호점 역시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 후 다른 점포 매출 신장율 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광고 수요도 높아져 코엑스몰 기둥 영상 광고의 경우 9월, 10월 전체 10계좌의 광고가 완판됐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코엑스몰의 이 같은 성과가 별마당 도서관이 이슈 몰이를 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인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을 찾아온 고객들이 몰 안의 음식점, 카페, 옷가게, 상점 등을 이용하면서 낙수효과가 생겼다는 평이다.


올 5월 문을 연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몰의 중심인 센트럴플라자 공간에 총 면적 2,800㎡, 2개 층으로 만들어졌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6만권이 넘는 책, 해외 잡지를 비롯한 600여 종의 최신잡지 코너, 최신 e-book 시스템까지 갖춰 오픈 초기부터 큰 이슈가 됐다. 특히 책을 읽는 공간 외에도 강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 갖춰 꼭 방문해야 하는 도심 속 핫 플레이스로 새롭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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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가 지금까지 구매한 책은 8만 권이 넘었다.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책도 4만 5,000권이 넘는다. 또 90여 차례에 이르는 다양한 강연과 공연이 진행돼 시민들이 일부러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임영록 대표는 “별마당 도서관 오픈 후 6개월간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방문한 고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내부적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별마당 도서관은 침체됐던 코엑스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첫 단추로 앞으로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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