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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황석산 암자서 설민스님이 만들어가는 무릉도원 이야기

‘한국기행’ 황석산 암자서 설민스님이 만들어가는 무릉도원 이야기




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마음따라 산골 암자로’ 3부 ‘무릉도원을 찾고 있나요?’ 편이 전파를 탄다.


해발 1,192미터 황석산으로 발길이 닿았다.

높은 봉우리들은 파도처럼 출렁이고 청명한 물이 산의 발목을 간지럽히는 아름다운 곳

그 정취를 깨는 호통 소리가 연신 들려온다.

공부만 하던 비구니 스님이 약초 농사를 짓겠다고 나섰으니

가르치는 마을 어르신 한숨 소리 깊어지고 배워도 몸이 따르지 않는 스님은, 어이 하나!


하지만 스님은 결국 해내시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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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들의 터전이던 곳을 보수한 암자와 텃밭과 주변에 자라나는 다양한 작물과 나무.

시든 잎, 뿌리 뭐 하나 버리지 않고 각각의 방법으로 저장해 둔 겨울 양식.

암자 곳곳에 어르신의 한숨과 스님의 노고가 없는 곳이 있던가!

꽃처럼 고울 것만 같은 설민스님은 바윗덩이 같은 단단함으로 터전을 일궈 무릉도원을 만들어 간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득한 곳. 여전히 그곳은 먼 곳일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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