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뒤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을 아예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피겨 여자 싱글 최강자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왼쪽부터), 한국에서 귀화해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안현수), 소치올림픽 바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 안톤 시풀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단 약물검사를 통과한 선수들에 한해서는 개인 자격의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자국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 여부를 오는 12일 결정할 예정이다. 자존심이 상한 러시아가 보이콧을 선언할 경우 평창올림픽 흥행에 타격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2·34면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