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오랜 분쟁의 뇌관이었던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아랍국가들의 강력한 반발 등 막대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제는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할 때”라면서 “이는 옳은 일이며, 이미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속조치로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국가 해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조만간 중동으로 파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공존 구상인 ‘2국가 해법’은 1967년 정해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각각 건설해 영구히 분쟁을 없애는 방안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