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문가에 듣는 스타트업 신흥시장 진출 전략은

IFC 한국사무소 12일 심포지엄

스타트업의 신흥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은행 산하 IFC(국제금융공사) 한국사무소는 오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의 스타트업·핀테크와 벤처투자사의 신흥시장 진출’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벤처투자펀드 전문가들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트렌드와 더불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의 신흥시장 진출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선진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거대한 소비 시장인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박준영 IFC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 기업들의 신흥국 시장 진출은 4차 산업혁명과 발맞춰 아주 매력적이고, 새로운 투자 대상”이라며 “다양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신흥시장의 경험이 많은 국제기구와 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5억 인구의 막대한 소비시장을 가진 동남아시아에서 어떻게 한국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파트너들이 신흥시장에 진출할 때 IFC의 투자 및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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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 연설은 IFC의 글로벌 핀테크 총괄을 맡고 있는 기리 자데자(Gril Jadeja)가 ‘디지털 경제의 개발도상국 확장을 위한 기회’라는 주제로 나선다. 이어 IFC에서 아시아 벤처투자펀드 대표를 담당하고 있는 프라반 말호트라(Pravan Malhotra) 와 벤처투자 전문가들이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 생태계의 현주소’, ‘한국 스타트업 및 벤처 투자의 개발 도상국 진출’, ‘신흥시장 진출과 IFC의 실질적 협업’ 등을 주제로 세부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IFC 한국 사무소는 지난 3월 ‘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IFC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스타트업과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전략과 벤처 펀드 기회를 모색하는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자만 무료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확인과 등록은 홈페이지(www.ifcinnovation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FC는 신흥 시장의 민간 부문에 초점을 둔 최대 규모의 글로벌 개발 기구다.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자본뿐 아니라 전문지식 및 영향력을 사용하여 어려운 시장에서도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IFC는 2000년대 초부터 벤처캐피탈 (VC)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90건가량이다. 이 중 IFC는 중소·벤처의 성장 동력화를 위해 세계 30개의 핀테크 업체와 30개 벤처 캐피탈을 지원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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