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35년 부산 강서구 인구 67.2%↑ 원도심 인구 22.0%↓

2035년이 되면 부산 강서구 인구는 67.2%나 늘어나는 대신 원도심 인구는 22.0%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산시는 올해 통계청 시·도 장래인구 추계에 따라 부산지역 인구 변동요인을 적용해 2015년부터 2035년까지 20년간 부산의 인구변화를 예측한 결과 강서구와 기장군은 인구가 늘고 원도심인 중·서·동·영도구는 인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장래인구 추계는 출생, 사망, 이동의 장래 수준에 대한 가정을 토대로 한 인구변화 추이로 지역의 중장기 사회·경제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2035년이 됐을 때 강서구는 2035년 인구가 14만5,238명으로 2015년보다 5만8,392명보다 6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서구가 김해신공항, 공항복합도시 건설, 에코델타시티 등을 중심으로 부산 성장의 거점 지역으로 부상한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건설,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으로 2035년이면 인구가 21만2,662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5년보다 6만6,455명(45.5%) 늘어난 것이다. 기장군 인구는 2035년 이후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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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원도심 4개 구의 인구는 2035년 29만5,677명으로 2015년보다 8만3,223명(22.0%) 줄어들어 부산시 전체 인구의 9.2%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2035년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해운대구로 38만307명이며 2위는 부산진구로 32만6천488명으로 예상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부산·서부산·중부산권 3대축이 건강하게 살아나야 된다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 출산장려, 원도심의 부활이 부산의 가장 시급한 과제임이 이번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라며 “앞으로 인구감소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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