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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도 다우 0.16% 하락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일부 기술주가 반등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9.73포인트(0.16%) 하락한 24,140.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포인트(0.01%) 내린 2,629.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7포인트(0.21%) 오른 6,776.3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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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혼조세로 마쳤다. 페이스북 등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가 반등하며 나스닥 지수만 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기술주 움직임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S&P 기술업종지수는 올해 34%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지난주에는 4%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1.8%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5% 상승했다. 넷플릭스도 0.6% 강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구글이 아마존에 유튜브 제공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3% 상승했다. 아마존도 0.9%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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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는 15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올해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를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대비 14% 늘어난 7.36달러로 예상하고, 매출과 동일매장 매출은 각각 6.3%와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2017년 7~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은 3년 만에 최고치를 유지했지만, 단위 노동비용이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가 예비와 같은 연율 3.0%(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3.3%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도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미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가 오는 8일까지 연방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정부 기능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는 부분 셧다운이 발생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일부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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