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경, 서해서 어획량 조작한 중국어선 2척 나포

집중 단속으로 올해 중국어선 72척 검거

목포해경서장 “불법조업 엄중히 처벌할 것”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목포해양경찰서 제공불법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어획량을 조작하려 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오전 7시 4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85.1km(어업협정선 내측 38.8km)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어선 Y호와 종선 등 2척을 조업일지 허위기재 혐의로 나포했다.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에 따르면 중국허가 어선은 한국 수역 밖에서 어획한 어획물 또는 제품을 싣고 우리 수역에 들어올 때 조업일지 비고란에 종류 및 중량을 기재해야 한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은 입역 당시 어창에 보관된 어획물을 실제 한국 수역 밖에서 잡은 양보다 각각 9.2t, 13.75t 부풀려 기록했다. 해경은 이들이 우리 수역에서 잡은 어획량을 줄일 목적으로 기록을 부풀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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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은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대형함정을 추가로 투입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총 72척의 중국어선을 검거했다. 김정식 목포해경서장은 “그물코 규정 위반, 지워지는 펜 사용, 어획량 누락, 입역 전 어획량 과다기재 등 불법조업을 철저하게 단속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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