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통마진 줄이니 가성비 쑥… 평창 스니커즈도 대박 예감

1켤레에 5만원…사전 예약에 인파 몰려



롯데백화점이 내놓는 ‘평창 스니커즈(사진)’가 다른 브랜드 제품 보다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또 다른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통 마진을 최저 수준으로 잡다 보니 타 브랜드 동일 상품에 비해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평창 롱패딩’부터 시작한 완판 행렬이 멈추지 않을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평창 스니커즈’의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자 수가 초도물량(5만 켤레)을 넘는 12만켤레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본 판매는 1월 초쯤 시작될 예정이다. 초과된 예약 수량은 추가 생산으로 메운다는 방침이다.


평창 스니커즈는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되며 사이즈는 220mm부터 280mm까지 10mm 단위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켤레에 5만원으로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가량 저렴하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평창 롱패딩을 일반 롱패딩(30만~40만원)보다 훨씬 싼 14만 9,000원에 출시한 바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롯데백화점이 30~40%에 달하는 유통 마진을 거의 포기하며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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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롱패딩, 스니커즈 등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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