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AI는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맥스 테그마크 지음, 동아시아 펴냄






유발 하라리는 이 책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에 대해 “인공지능(AI)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을 바로 잡고 기본적인 용어와 논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며 극찬했다. 실제로 책은 AI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 변화할 세상에 대해서 방대한 분량에 걸쳐 조목조목 설명하고 예측했다. 우선 저자는 생명을 3단계로 구분했는데, 라이프 3.0이 인공지능에 해당한다.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도 설계할 수 있는 생명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설계한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를 반복할 수 있다. 저자는 미래에 개발된 인공지능이 바로 라이프 3.0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이런 AI는 가능할까? 디지털 이상주의자 중에는 긍정하는 이도 있고, 정반대로 회의적인 이들도 있으나 저자는 “모른다”는 솔직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면 정치, 경제, 군사, 법률 등에서까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직업으로 교사, 성직자, 사회활동가, 미용사, 안마사 등을 꼽았다. 2만6,000원

관련기사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