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 판(FAN)’이 가입단계가 축소되고 앱 로딩시간이 줄어드는 등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됐다. 신한 판은 신한카드의 모바일 결제 앱으로 회원수는 900만명, 연간 결제금액은 7조원대에 이른다.
11일 신한카드는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 판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앱 이용 속도를 향상하고 고객별로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가입단계가 기존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됐다. 즐겨찾기를 이용해 원하는 메뉴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 앱 로딩시간은 6.1초에서 4.4초로 단축했다.
결제 편의성을 위해 결제 기능을 전면으로 노출했다.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바로 결제가 가능한 알림바 기능도 도입했다. 결제시간은 6.2초에서 4.4초로 줄였다.
초기화면에 앱의 핵심 기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메인보드도 제공된다. 이 메인보드를 상하좌우로 이동하면서 쉽게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또 메인보드의 7개의 메뉴는 사용자 개개인이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개인화 기반의 소비 내역과 이벤트 혜택 서비스도 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나만을 위한 혜택과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