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67) 전 강원랜드 사장이 구속의 합당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최 전 사장은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과정에서 부정채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11일 춘천지법 등에 따르면 최 전 사장 측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최 전 사장은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현직 국회의원과 모 국회의원 비서관 등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고서 청탁대상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점수 조작 등을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당시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고, 해당 범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사유가 있다”며 최 전 사장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이 합당한지에 대한 심문은 12일 오전 10시 춘천지법에서 진행된다. 구속적부심사를 청구받은 법원은 3일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심문 종료 뒤 24시간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