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셔터스톡 콘텐츠 검색은 양보다 질"

야누스카 셔터스톡 亞지역 총괄

AI기술로 맞춤형 콘텐츠 빨리 찾고

구도에 맞는 이미지 검색도 가능



이본 야누스카 셔터스톡 아시아지역 총괄이 지난 8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비즈니스라운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셔터스톡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셔터스톡

“흔히 셔터스톡을 스톡이미지 사이트 정도로 여기는데 셔터스톡은 이미지와 영상 등 콘텐츠에 특화된 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본 야누스카 셔터스톡 아시아지역 총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제 콘텐츠 회사의 경쟁력이 콘텐츠의 보유량보다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느냐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야누스카 총괄은 지난 11일까지 열린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해 셔터스톡에 스톡이미지를 올리는 국내 크리에이터(콘텐츠 저작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2003년 설립된 셔터스톡은 대표적인 글로벌 스톡이미지 사이트다. 전 세계 각지의 작가들은 셔터스톡에 자신이 찍은 이미지를 올리고 이용자들은 작가들이 올린 1억6,000만장의 사진 중 원하는 사진을 검색해 유료로 자신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셔터스톡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와 영상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7월에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플래시스톡’을 5,000만달러(약 55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야누스카 총괄은 “셔터스톡은 앞으로 모든 이용자의 검색 도구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적용해 원하는 영상이든, 이미지든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빠르게 찾게 해주는 ‘스마트워크솔루션’이 우리가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올리면 유사한 이미지를 찾아주는 ‘서치 바이 이미지’ 기능도 선보였다. 10월에는 화면의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물건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해당 구도의 사진을 찾을 수 있는 ‘공간구도 이미지 검색’도 베타 버전으로 시작했다. 그는 인터넷 속도가 빠른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5위 안에 드는 시장일 뿐만 아니라 성장 속도도 매우 빠른 곳”이라며 “특히 인터넷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셔터스톡의 비즈니스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