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극기캠프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 7월 극기캠프 참가 신청을 한 28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체력테스트 등을 거쳤으며 최종 참가자 선발을 위한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광교산·관악산·청계산·오봉산 등에서 8차례 등반과 고소훈련 등 산악 훈련을 했으며 지난달 28일에서 30일까지 3일간 제주도 한라산(1,950m) 등반에 성공하기도 했다.
도는 28명 가운데 국내 훈련에서 탁월한 체력과 적응력을 선보인 박종천(14·최연소) 등 10명을 최종 극기 캠프 대원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오는 26일부터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4,095m)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한 후 내년 4월께 히말라야 랑탕(5,742m) 등반 원정에 나설 계획이다. 랑탕은 히말라야를 찾는 등반객들이 선호하는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만년설을 오르며 자연의 위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로 알려졌다.
최창호 경기도 체육과장은 “이번 히말라야 등반 외에도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