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반짝 반짝 빛나는 ‘대구 서문시장’

서문시장,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

전국 최대 야시장 등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노력 결실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제공=대구시.‘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제공=대구시.


대구 서문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발전에 기여한 우수 국내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앞서 대구시는 2012년 ‘중구 근대골목’, 2016년 친절지자체(K-Smile)로 관광의 별로 선정된데 이어 세 번째 쾌거를 이뤘다.

한국관광의 별은 지자체 10개 및 민간 2개 등 총 12개 분야에 걸쳐 그 해 관광의 별을 선정한다. 서문시장은 관광환대 분야 쇼핑 부문에서 선정됐다.


서문시장은 근대골목·동성로 등과 인접해 있어 관광지로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데다 대구시의 노력으로 쇼핑관광객 편의시설이 보강돼 글로벌 관광시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시는 그 동안 서문시장에 택배·배송시스템, 쇼핑몰 앱(서문 SM마켓), 카드결재시스템, 사후면세점 및 한옥게스트하우스를 구축하는 등 관광객 편의서비스를 대폭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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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은 조선시대 평양장·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왜란 이후 경상감영 설치와 함께 ‘대구 큰 장’으로 본격 성장했다. 보부상 서상돈 등이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했고 해방이후 전국 최대 섬유도매시장으로 발전하면서 갑을그룹, LG, 두산그룹 등 한국 대기업이 서문시장 포목상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서문시장은 현재 5,000개의 점포 및 1,000여개의 노점상에서 3만명의 상인들이 일하는 삶의 현장이자 하루 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구 대표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한복·포목·건어물·의류 등 품목이 다양하고 양념오뎅·납작만두·삼각만두·칼제비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천국’으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야시장이 개장하면서 밤낮없이 서문시장을 즐길 수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문시장을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관광의 별에 지역 관광지가 더 많이 선정돼 대구의 관광매력도가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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