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12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2017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올 한해 뛰어난 수출실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쓴 매직픽스 등 수출기업 12곳을 표창했다.
또 수출유공자 외에 최근 3년 사이 수출을 막 시작한 ‘수출 프론티어 기업’ 100곳에도 인증서를 전달했다.
‘수출 프론티어 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 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015년 8월 경제단체들의 건의로 도입된 지원 사업이다. 인증 업체는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특히 이중 정보기술(IT)·기계·뷰티·생활소비재·자동차 등 5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수출 성적을 거둔 기업은 신인왕으로 선발했다.
수출 유공자 표창을 받은 퀸아트는 기존 기술보다 높은 코팅 강도로 특허를 획득한 ‘논스틱(non-stick) 코팅제품’을 주력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600만달러의 수출 쾌거를 이뤘다.
수출 프론티어 기업 IT 분야 신인왕에 선정된 대산지오텍은 2012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용 챔버 및 산업용 부품 제작 분야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독일 C사와 ‘Linebeam 옵틱 모듈’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31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경기도는 올 한해 전년 대비 28.9% 증가한 1,017억달러를 수출해 연초 목표였던 ‘1,000억달러’를 조기 달성했다.
도는 내년에도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미국 등 주요 국가는 물론 아세안·중동·인도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수출 다변화를 이룩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1개 사업에 154억원을 투자해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2017년은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사드발 대중국 수출 악재, 북핵 리스크로 기업인들에게 어려운 한해였다”며 “그럼에도 경기도가 수출 1,000억달러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