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6년만에 관객 찾는 닥터 지바고



“별은 그대의 눈이 되고 바람이 그대 목소리 되어.”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졌던 닥터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의 노래가 6년만에 울려 퍼진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내년 2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지난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6년 만의 귀환이다.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10월 혁명을 배경으로 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훗날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미국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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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6년만에 귀환하는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초연과는 다른 프로덕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초연 당시 기하학적 무늬의 패턴과 경사진 무대 등 무대 미학을 통해 무거운 시대상을 표현했다면, 새롭게 돌아온 ‘닥터 지바고’는 지바고와 그의 연인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지바고와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은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배경과 서정적인 넘버로 극대화될 것”이라며 “특히 의사이자 시인인 지바고가 남긴 유고시들은 작곡가 루시 사이먼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 사랑의 노래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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