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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등짝에 스매싱' 이현진, 박해미와 앙숙 케미…대체불가 매력

/사진=TV조선/사진=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이현진이 박해미와 본격적인 앙숙 케미를 선사,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했다.

TV조선 일일극의 역습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비관적 세계관의 성형외과 전문의로 분한 이현진이 지난 4회 방송에 이어 또 다시 박해미의 말실수를 지적,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자극했다.


지난 4회에서는 해미의 영어 실수를 콕 집어 지적한 현진에게 굴욕감을 느낀 해미의 모습이 방송됐다. 그 여파로 해미는 영어를 사용할 때마다 번번이 현진을 의식하며 그를 해고하고 싶어하는 상황.

이 가운데 지난 12일 방송된 6회에서 해미의 말을 듣던 현진이 또 다시 해미의 말실수를 지적하는가 하면 병원의 이사장인 해미가 말을 하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폰을 보고 팔짱을 끼며 해미의 분노를 유발, 결국 해고를 당한 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해미의 충동적인 해고에 병원 일에 차질이 생기자 해미는 현진을 설득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현진의 집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명실상부 ‘재난대비남’ 답게 각종 생존키트들이 정돈되어 있는 방 안, 내진 설계가 된 침대에 앉아있는 현진의 모습은 극의 흥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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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진의 해고를 취소하고 이를 사과하기 위해 현진을 찾은 해미가 “닥터 리, 아깐 내가 큰 실수했어. 병원에 원래대로 복귀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자 사과는 받아들였지만 ‘원래대로 복귀’라는 부분에서 같은 의미의 말을 반복했다며 말실수를 언급, 끝까지 해미를 당황케 했다.

이처럼 이현진은 훈훈한 외모와는 달리 박학다식 종말론자로 늘 예기치 않은 재난에 혹시나 대비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도라에몽 의사”, “재난대비남”, “혹시나 해서요” 등 극 초반부터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극 중 가장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쉬어 매드니스’를 통해 대학로의 ‘여심 스틸러’로 등극한 이현진은 ‘너의 등짝에 스매싱’의 ‘도라에몽 의사’로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TV조선 일일극의 역습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매주 월에서 목요일까지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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