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산은, 중국 공상은행과 M&A 협력한다

금융서비스 상호보완 협업 추진

국내 첫 5억弗 통화스와프 체결

이동걸(오른쪽) 산업은행 회장과 구 슈 ICBC 행장이 13일 중국 베이징의 ICBC 본점에서 5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이동걸(오른쪽) 산업은행 회장과 구 슈 ICBC 행장이 13일 중국 베이징의 ICBC 본점에서 5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




산업은행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본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ICBC)과 통화스와프 등 업무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지 12월11일자 1면 참조


이동걸(오른쪽) 산은 회장과 구슈 ICBC 행장은 이날 ICBC 본점에서 MOU를 통해 자국 소재 상대방 지점 앞으로 최대 5억달러 상당의 자국 통화를 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일반적인 통화스와프에 크레디트 라인의 장점을 가미한 것이다. 또 기업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 등 다각적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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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체결한 원·위안화 양방향 자국 통화 제공을 통해 산은의 중국 점포들은 안정적인 위안화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내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역금융 및 외환 업무 분야의 협력을 통해 한중 기업 간 무역거래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한중 금융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은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양 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투자처를 발굴하고 자금 지원, 자산 양수도, 채권 발행 및 인수합병(M&A) 업무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영업 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에서 상대방이 추천하는 고객 앞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상호 보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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