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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더욱 가까워진 살기 좋은 영종도” 실수요자 관심 급증

인천 구도심에 거주했던 A씨는 최근 영종도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처음에는 외곽지역이라 꺼렸지만 점차 주거지로서 면모를 갖춰가는 모습에 이사를 결심한 것이다. 공항철도로 짧은 시간 내 서울과 인천, 경기 등지로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자연환경에 우수한 교육환경, 상업지구도 잘 조성돼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영종도가 살기 좋은 주거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제3연륙교 착공 확정은 물론 공항철도 요금까지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될 예정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철도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구간에 대한 합의를 발표했다. 기존 '서울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에만 적용됐던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서울역~운서역' 구간까지 확대 적용되는 것이다. 요금체계 개선안이 적용될 경우 서울역에서 영종역까지 이용요금은 편도 2천750원에서 2천50원으로 줄어든다. 또 서울역에서 운서역까지 이용요금은 3천250원에서 1천100원이 줄어든 2천150원이 된다.

영종도는 교통환경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섬이라는 특수성을 갖춘 덕에 사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산과 녹지가 풍부하다. 이렇다 보니 쾌적한 공기와 녹지 덕분에 미세먼지나 도심의 매연과 같은 오염에 덜 노출돼 있다.

중심상업지구도 잘 조성돼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운서동과 중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계획된 주거인프라가 잘 조성되는 중이다. 실제로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를 비롯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돼 있으며 영종하늘도시 내에도 중심상업지구가 조성 중이다.

영종도 내 위치한 A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불과 몇 년 사이에 영종도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라며 “벌써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돼 성황리에 운영 중이고 영종하늘도시 내에도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학교 등이 새로 조성될 예정이라 앞으로의 기대감이 높다 보니 서울, 경기, 인천 구도심 등지에서 이전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주거인프라뿐만 아니라 레저 등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씨사이드파크, 을왕리 해수욕장, 스카이 72CC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멀리 갈 필요 없이 근교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씨사이드파크는 약 7.8km길이로 펼쳐진 레일로드를 따라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포토존, 전망대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바로 앞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조망도 우수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효과도 볼 수 있다.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허브로 거듭날 인천공항을 품은 영종도는 대표적인 에어로트로폴리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에어로트로폴리스는 ‘공항(Airport)’과 ‘도시(Metropolis)’의 합성어로, 공항 근처에 도시시설을 집약시킨 도시를 말한다. 영종도는 공항뿐만 아니라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대형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가진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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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4월 1차 개장을 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1차 개장을 통해 호텔과 카지노를 우선적으로 개방했으며 스파 등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2018년 2차 개장을 통해서 쇼핑몰과 클럽, 부티크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간 RFCG의 복합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있어 앞으로의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구도심 테마파크인 월미도도 이동이 쉽다. 단지 앞에 위치한 구읍뱃터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이면 월미도까지 갈 수 있다.

이처럼 집 앞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라고 한다. 주거트렌드로 자리잡은 스테이케이션은 스테이(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여행을 갈 필요 없이 집 앞에서 즐길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실제로 과천 서울랜드, 경마공원과 가깝고 인근 백운호수 등 유원지와도 인접해 있어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는 작년 11월 청약 1순위에서 1774가구 중에서 특별공급(473가구)을 제외한 1301가구 분양에 평균 18.65대 1, 최고 32.41대 1을 기록하며 분양 마감됐다. 용인 에버랜드를 차로 20~30분 내외에 갈 수 있는 기흥역세권 일대 단지들은 2005년 분양 당시 '힐스테이트 기흥,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와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등이 단기간 완판되기도 했다.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들어서는 A46블록은 영종하늘도시 내에서도 가장 중심입지에 해당된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고 바로 옆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뒤로 백운산이 위치해 있고 앞으로는 서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단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각종 개발호재로 들썩이는 영종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 도시일 뿐만 아니라 복합리조트, 씨사이드파크 등 놀거리과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살기 좋은 도시"라며 "여기에 수도권 희소성이 높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분양 단지들의 계약률이 가파른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의 주택전시관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위치해 있고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진행중이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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