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중로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최명길 전 의원이 지난 6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데 대한 후속 인사다.
초선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보수성향이자 친안(親安) 인사로 꼽힌다. 육군 준장 출신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민의당 간사를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당시 대정부질문에서 강 장관에게 “하얀 머리가 멋있다. 저도 좋아한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