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또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7시 59분경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30대 남성이 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온수역 역사 약 300m 앞 지점에서 작업자 A(35)씨가 온수역으로 향하던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동료 2명과 함께 배수로 칸막이 작업 중이었다.
이 사고로 1호선 상행선 운행이 약 10분씩 지연됐다. 경찰은 숨진 작업자의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8일에는 1호선 노량진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작년 5월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외주 업체 직원이 사망해 비탄을 자아낸 적 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