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연합뉴스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선다.
14일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겨울철 고객을 만나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판로개척의 기회를 주고, 신규 창업자에게는 소비자의 반응을 살필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행사장 안에는 푸드트럭 60대와 수제 상단 200여 팀, 체험 프로그램 13개 팀이 입점한다.
푸드트럭에서는 타코, 팟타이, 초밥,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등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수제 부스에서는 죽, 패브릭, 금속 등 다양한 소재 액세서리와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소품·케이크 등을 만들어보는 ‘원데이 클래스’와 캐리커처·사진액자 제작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공동 개최하는 덕분에 프랑스에서 온 크리스마스 공예품, 알자스 지방 전통 요리, 현지 제빵사가 구운 빵, 다양한 조명 등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은 평일 오후 5∼10시, 주말 오후 3∼9시 사이에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매일 오후 6시와 8시마다 캐럴 공연이 진행된다.
/허세민 인턴기자 sem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