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강대역 일대, 공원·복합역사로 탈바꿈

경의선 숲길 연결하고 상업시설 등 이르면 내년 말 착공






노후 주거지였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신수동 일대가 경의선 숲길 공원 조성, 아파트 재건축, 복합역사 건축 등 잇단 개발사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주변에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계된 공원이 조성되고 오피스텔·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 역사(조감도)가 들어서게 된다. 가좌역에서 노선을 따라 홍대입구역·서강대역 등을 거쳐 용산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숲길 공원은 유동 인구 유입 증가에 따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서강대역 주변도 개발로 단절돼 있던 경의선 숲길 공원의 구간이 연결되면서 일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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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경의선 서강대역 복합역사개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마포구 노고산동 112-5번지 일대 서강대역 일부에 복합 역사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경의중앙선 지하화 및 숲길 공원 조성 이후 보도블록 마감으로 유지돼 공원이 단절된 구간이었던 이곳에 지하3층~지상13층의 연면적 3만2,177㎡ 규모 건물이 지어지게 된다. 253실 규모의 오피스텔 2개동과 1·2층에 근린생활시설(상가)이 역사에 들어서고 지역주민을 위한 청년교육센터·도서관·생활체육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서강대역 역사 개발사업은 디벨로퍼 기업인 신영이 진행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확정을 계기로 구청의 건축허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근처에서는 신수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1,01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신촌숲 아이파크가 오는 2019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개발사업을 통해 주변 노고산동·신수동 일대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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